LIG 인재니움 맞이마당 정원 리모델링

기업 연수시설 내 맞이마당 정원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방문객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의 인상과 체류 경험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사례입니다. 휴식, 산책, 소규모 대화 등 다양한 이용 장면을 고려한 중정형 정원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맞이마당은 '찾아오는 이에게 편안한 방석을 내어주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개방감과 아늑함이 공존하도록 차폐와 개방의 균형을 조절한 공간 구성이 핵심입니다. 반원형 수변 데크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공간 구성, 데크 전면에는 키가 낮은 초화류를 식재해 시야를 확보하고 구조 선을 강조했습니다. 생울타리와 수목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 차폐 및 동선 유도, 연못을 향해 배치된 벤치와 산책로를 통해 머무름과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블루·화이트 계열을 중심으로 한 절제된 식재 계획, 계절별 개화를 고려해 봄·여름·가을 3계절 동안 경관을 유지하며, 소나무와 수석을 주요 경관 요소로 배치해 공간의 중심성과 기품을 확보했습니다.

기업 연수시설의 성격에 맞춰 과도한 연출보다 지속성과 사용성을 중심으로 한 정원 리모델링 사례—공간의 쓰임과 시간에 따라 완성되는 풍경을 함께 고려한 설계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